[국제신문] 부산 미용업체 세계 K-뷰티 열풍 가세
두피·모발 전문기업 에코마인, 미국 '헤솔클리닉'과 수출 계약
부산지역 화장품 및 두피관리제품 생산업체들이 각종 특허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관련 기업들은 이런 평가를 발판으로 중국을 비롯해 미국 베트남 등에 수출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코마인(대표 문외숙·부산 남구 용당동)은 특허기술인 탈모방지와 양모 촉진용 추출물을 기반으로 두피·모발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는 두피·모발 전문기업이다. 에코마인은 지난 12년간 두발 전문센터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텐시브 라인을 개발했다. 이달 중순께 미국 성형외과 의사(NEW BODY LASER CENTER)와 헤솔두피클리닉 시스템 및 제품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모발이식과 헤솔 두피관리시스템을 융합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LA에서 헤솔시스템과 제품을 널리 알리는 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에코마인은 자사가 만든 제품으로 헤솔두피클리닉스에서 두피 관리 서비스를 하고, 이를 통해 쌓은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다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문 대표는 "두피관리실을 10년가량 운영하면서 두피 문제와 고객의 요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헤솔(헤어 에스테틱 솔루션)' 브랜드의 힘은 에코마인과 헤솔두피클리닉스의 유기적인 결합에서 나온다"며 "이번 시스템의 해외 수출을 계기로 더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 배양기술과 발효과학을 융합한 줄기세포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인 (주)유니셀코스메틱(대표 박재성·부산 수영구 광안동)은 중국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기청 HIT-500 제품으로 선정되었으며 FDA(미국 식품의약국) 인증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내외 영업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해 초 중국 허베이성 보정시에 사무실을 개설한 데 이어 최근 중국 하얼빈, 난징 등 주요 박람회에 참여했으며 시안(西安) 중심가에 있는 백화점 한국전용관에 입점하기도 했다.
또한 베이징, 당산, 장춘 지역 유통기업과 MOU를 체결했으며 베이징천경화성과 한국 내 위생허가 대행업무 위임계약을 체결, 위생허가 대행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베트남에는 이미 품목허가를 얻었다. 한국의 성형기술로 베트남의 성형시장을 선도하는 아동병원에 화장품 공급협의를 완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기능성 천연화장품 생산업체인 엘큐어(대표 박은주·부산 북구 만덕동)는 최근 자사 주요 생산품인 비타민 발란스 기능성 세럼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에 본격 나섰다. 이 기능성 세럼 제품은 미국 FDA에 일반의약품으로 등록돼 있으며, 현재 전국 피부과에 공급하고 있다.
엘큐어 측은 이달 초 부산 한중 의료 산업 공동 학술 포럼에 참여해 중국 심양과 장춘에서 홍보 활동을 벌였으며 중국 심양 대외무역국 국장과의 미팅을 통해 심양의 화장품 유통 판로의 기회를 확보했다. 또 중국 이우백화점의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는 관계자와 제품의 입점을 논의하는 등 중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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